[네팔, 카트만두] 쿠마리 사원의 야시장에 가다 (16.06.23)
네팔에서 가장 독특한 모습이라면 바로 룽타가 있다. 만국기처럼 기다란 줄에 흩날리는 오색기 혹은 오색 깃발은 사원이나 명소에 가면 반드시 흩날리고 있다. 숙소나 건물의 옥상에도 어김없이 펄럭이는 룽타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룽타(風馬) - 직역하면 바람을 달리는 말, 티베트 및 네팔 곳곳에 걸려있는 오색기 깃발로 색깔마다 각자의 오방을 뜻하며,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부처와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황색(중앙, 태양, 대지), 녹색(북쪽, 물), 홍색(서쪽, 불), 청색(남쪽, 하늘), 흰색(동쪽, 바람) 바람의 말이 네팔사람들의 행복을 부처에게 전달해주는 느낌이려나...... 나는 아픈 배를 부여잡고선 어서 복통이 낫기를 기원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시끄러워서 깼다. 복통과 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