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새벽 배낚시
빵빵 복어 낚시, 미끼를 꿰는 작은 쇠갈고리로 물고기를 잡는 행위를 말한다. 인내와 기다림의 필요한 정적인 레포츠라서 지루함이 동반된다. 하지만 얇디얇은 연결고리를 통해 물고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손맛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레포츠이기도 하다. 4월의 어느 날, 난생처음으로 낚시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것도 낚시의 끝판왕인 바다 배낚시를 말이다. 출발지점은 전라남도 무안군 어딘가의 바닷가다. 어둑어둑한 새벽에 출발해서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다. 해가 뜨지도 않은 새벽 6시, 조그마한 배에 올라탔다. 선장님과 친구들 5명에 친구 아버님 1명까지 총 7명이 전부 타니까 꽉 차는 작은 배였다. 낚시 장비와 미끼 등 여러 가지 물품까지 실으니까 자리가 없다. 다행히 플라스틱 의자가 있어서 몸을 앉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