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라나시] 보트를 타고 갠지스 강에서 일출을 보다 (16.06.20)
강, 시체, 그리고 일출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대충 세수를 하고, 보트를 함께 타기로 한 인원들을 깨웠다. 소영이는 노크 한 번만에 벌떡 일어났지만, 다른 방 식구들은 엄청나게 미적대었다. 벌써 동이 트고 있다. 다행히 나의 노력 덕분에 오전 5시 정각에 갠지스 강가에 모두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나룻배를 점검하고 있는 선재 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다. 비몽사몽 한 눈을 비비면서 다들 배에 탑승했고, 능숙한 보트 왈리 선재형의 외침과 함께 보트는 강 중심으로 나아갔다. 키만 선재형이 잡고 있고, 노는 우리가 돌아가면서 저어야 했다. 괜히 속도를 내어도 좋지 않아서 천천히 보트 왈리의 지시에 따라 노를 저었다. 어제는 일요일이라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강변에서 수영대회가 열렸다고 한다. 또한 보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