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인도사이다는 정말로 존재할까? 인도, 네팔, 안나프루나 (2016년 4월 ~ 2016년 8월)
갑자기 인도 사이다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인도에서 직접 사이다를 사 먹기 위해 직접 가보기로 했다. (2020/07에 작성한 글을 끌올한 게시물입니다) 2016년, 대학교를 휴학하고 약 6개월 동안 매일 알바 3탕을 뛰면서 돈을 악착같이 모았다. 오전에는 편의점 알바, 오후에는 빵집 알바, 간간히 노래방 야간 알바까지 했다. 목표는 오직 남미 여행. 총과 마약과 강도가 난무하는 그런 무법지대를 여행한다니 정말 두근거렸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인도 벵갈루루에서 사업을 하시는 외가 친척분께서 내게 연락을 주셨다. 나를 인도로 초대를 하신 것이다. 남미가 위험하긴 하지만, 인도도 위험도가 비등하지 않나...? 물론 나는 미쳤다고 위험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누구도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