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겐츠베이커리
겐츠 베이커리

겐츠 베이커리는 부산 3대 베이커리 중 하나라고 한다. 부산은 너무 멀지만 신세계 백화점은 가깝다! 다행히도 겐츠 베이커리는 신세계 백화점마다 입점해있다고 한다. 정말 다양한 빵과 케익들이 나를 유혹했지만, 오늘은 어머니의 생신 케이크만 사서 후다닥 빠져나왔다.

 

겐츠 나이트2호
나이트 2호

겐츠 베이커리 초콜릿케이크

나이트 2호 33,000

 

나이트 케이크의 초콜릿 크림으로 둘러싸인 초콜릿 케이크이며, 그 주변을 코코아 가루로 장식을 했다. 상단부에 얹힌 토핑은 지점 혹은 계절에 따라 바뀐다. 둥글게 짠 흰 크림 위에 뾰족하고 커다란 딸기가 얹어져 있으니 꼭 크리스마스의 산타할아버지를 형상화한 것 같다. 참고로 어머니의 생신은 겨울이다.

 

생일케이크
초는 1개가 국룰

생일 초로 뒤덮인 케이크는 보기에도 안 좋고, 생일자에게도 멘탈 공격이 들어간다. 수십 개의 초가 꽂혀있으면 불을 붙이고 끄는 것도 일이 되어버린다. 깔끔하게 하나만 꽂자.

 

겐츠 초콜릿케이크
초콜릿크림 케이크

어머니께서 크림류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초콜릿 케이크인 나이트로 구매했는데, 생크림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실수한 것 같다. 잘라놓고 보니 이것도 초콜릿 '크림'이 잔뜩 발린 케이크라서 아차 싶었다.

 

내부에 초콜릿 크림과 초콜릿 스펀지케이크가 층층이 쌓여있다. 엄청 진한 맛이 나지만 그렇게까지 달지는 않아서 무척 먹기가 편했다. 그래도 크림이 많아서 느끼함 때문에 한 조각 이상은 못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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