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붕어빵 사 먹기
친구의 본가에 방문했다가 커피나 한 잔 하자며 친구 아버지를 따라서 방문하게 된 카페입니다. 작은 마을에 혼자서 불을 밝히고 있던 카페가 신기했습니다.
메뉴는 타 카페와 동일하게 다양한 커피와 음료를 판매합니다. 2천 원 대 아메리카노를 시작해서 비싼 음료도 5천 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입니다. 하지만 늦은 밤 커피보다는 맥주가 낫지 않겠냐는 의견에 미니 붕어빵과 맥주 2병을 주문했습니다.
넓지 않은 내부에는 여러 가지 식물과 인형 등이 있습니다. 개인 카페마다 독특한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것은 정말 재밌습니다. 미술관이나 식물원 급으로 꾸며놓은 그런 카페는 입장이 부담스러울 정도인데, 여기는 무난무난합니다.
맥주와 약간의 마른안주가 나왔습니다. 맥주를 한 잔씩 하면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곧 붕어빵이 나왔습니다. 미니 붕어빵? 도미빵?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앙증맞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한 입에 쏙. 미니 붕어빵은 즉시 만들어져서 아주 뜨거웠습니다.
틀에 반죽과 소를 넣고 익히는 것이 전부였지만 크기가 작다 보니, 사장님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시더군요.
맛은 팥과 슈크림 두 종류. 진리는 팥붕이지만 슈붕도 조금씩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슈크림은 살짝 느끼해서 맥주와 함께 먹으니 괜찮습니다.
맥주와 붕어빵 색다른 조합이었습니다. 잔뜩 먹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후배한테도 몇 마리 사다 줬습니다.
어느멋진날에
061-473-0925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1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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