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에서 지내는 곳이 한식당을 겸하는 숙소다 보니 매일 아침, 저녁마다 아주 완벽한 퀄리티의 한식을 먹으면서 지내고 있다. 오히려 인도음식을 먹기 위해선 외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물갈이는커녕 오히려 살이 붙고 있다. 매일 맛있는 한식과 술로 지내고 있다. 아재는 혹시 나를 술친구로 한국에서 부른 것인가 의심을 하기도 했다 ㅋㅋㅋ
계란찜과 뭇국. 새벽 비행기를 타고 비몽사몽한 가운데 먹었던 첫 한식 식사. 조금씩 담긴 반찬의 가짓수에 놀랐었다.
찜닭, 닭똥집. 숙박객분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맥주도 함께 마셨다.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인 킹피셔 맥주. 인도에서 안동찜닭 맛이 나는 찜닭을 맛보고 할 말을 잃었다. 완벽한 맛.
계란국과 토마토 계란 볶음, 소시지 계란 무침 등 계란 일품요리들. 아침은 역시 심심한 국과 함께 먹으니 정말 든든했다.
강된장과 소갈비찜. 이 둘의 조합은 정말 완벽했다. 이제 슬슬 한식의 질에 적응을 해서 매일 저녁 메뉴가 뭘까 엄청 기대하기 시작했다. 부추전이라니? 부추전이라니!
잔치국수. 와...우...! 인도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는 걸까?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잔치국수가 있을까? 고춧가루 묻힌 단무지를 여기서도 보다니.
조갯국에 계란말이. 무슨 조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시원해서 좋았다.
신라면. 일 끝나고 비빔 카페에서 먹은 라면. 오랜만에 먹어서 정말 맛있었다.
된장찌개와 계란국. 찌개와 국이 따로 나오는 아침상은 정말 처음 받아봤다. 이제 슬슬 적응이 끝나서 이 날 이후로는 정말 특별한 요리가 아니고선 아침저녁 식사 기록을 잘 남기지 않게 되었다. 양갈비구이같은...? 음식말이다.
이런 사진을 친구들한테 보내면, 인도 여행 갔다는 거짓말 좀 그만하라고 한다.
[인도, 벵갈루루] 커본 공원에 가다 (16.05.03) (0) | 2021.03.29 |
---|---|
[인도, 벵갈루루] 인도에서 맞는 생일이란......? (16.05.01 ~ 05.02) (0) | 2021.03.27 |
[인도, 벵갈루루] 숙소 엘리트 비즈텔 소개(16.04.30) (1) | 2021.03.23 |
[인도, 벵갈루루] 인도 수제맥주집에서 흑맥주 마시기 (16.04.29) (0) | 2021.03.21 |
[인도, 벵갈루루] 인도사이다 구매하는 방법에 관하여 (16.04.28) (18) | 2021.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