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경북 영덕군 바다소리카페
경북 영덕군 바다소리 카페

바다소리 CAFE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231-1

(영덕 해파랑공원 바로 앞)

오전 9시 OPEN 오후 10시 CLOSE


경북 영덕군 해파랑공원 입구
영덕 해파랑공원

마른오징어 구매를 끝낸 뒤, 주차장에 차를 대고선 해파랑 공원 입구로 이동했다. 해파랑공원은 딱히 입구라고 할 것 없는 경계 없이 넓은 공원이긴 했지만, 공원 이름이 적힌 조형물이 있다면 그곳이 입구가 아닐까 싶다. 갑자기 누나가 강력히 커피타임을 요구했고, 마침 조형물 바로 앞에서 바다소리 카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리 해파랑공원 바다소리 카페
해파랑공원 카페 바다소리

바다소리 카페 외장 벽의 색깔이 옅은 푸른색이어서 묘한 분위기를 주었다. 약간 바다 색깔 같다고나 할까? 멀리서 찍은 사진에선 하늘색에 섞여서 눈이 어지러웠다. 카페와 베이커리 그리고 게스트하우스까지 함께 운영하는 집 같았다.

 

바다소리 카페 베이커리
바다소리 베이커리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들이었다. 전문적인 빵집처럼 다양한 종류는 아니었다. 카페에서 직접 굽는 빵이라는 특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다양한 종류라고 생각한다. 뒤쪽에 있는 방이 베이커리인 것 같았다. 창 너머로 보니 각종 빵 재료들이 테이블에 쌓여있었다.

 

경북 영덕군 바다소리카페 메뉴
바다소리 카페 메뉴

바닷바람이 꽤나 쌀쌀했기에 어머니와 누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하지만 나는 커피가 먹기 싫어서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음료다. 바다소리 카페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5,000원. 비싸다면 비싸고, 적당하다면 적당하다.

 

경북 영덕군 바다소리카페 한정 메뉴
바다소리 시그니쳐 메뉴

음료를 수령할 때쯤에야 계산대 위에 있는 시그니쳐 메뉴판을 발견했다. 여름 한정 영덕 복숭아 에이드라니, 이걸 왜 지금 봤을까 너무나도 아쉬웠다. 복숭아 에이드라니 맛이 너무나도 궁금했다. 하지만 이미 내 자몽에이드는 차가운 얼음을 잔뜩 안고선 컵에 가득 담겨있는걸.

 

바다소리 카페 자몽에이드 테이크아웃
자몽에이드 테이크아웃

살짝 초라해진 자몽에이드였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오돌오돌 씹히는 자몽 과육도, 톡 쏘는 탄산도 마음에 들었다. 2층 테라스에 앉아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마실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가 지기 전에 귀가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테이크아웃을 했다. 소 밥 줘야 한다.

 

각자 커피와 음료수 한 잔씩을 들고 해파랑공원 내부로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동해바다를 눈에 담기 위해서 말이다.

 

 

계속......

 

728x90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