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대게
경북 영덕군 강구항 어시장 영덕대게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은 동해바다와 오십천 하류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항구다. 각종 수산물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공판장이 있으며, 영덕대게를 포함해서 오징어, 청어 등이 유명한 특산품이다. 또한 어시장과 식당이 무척이나 활성화되어있어서 각종 수산물들을 구매하거나 식사가 가능하다. 바로 옆에는 해파랑 공원이 조성되어있다.


갈매기가 많다

배부르게 영덕대게를 먹고 나니 정말 행복했다. 소화도 시킬 겸 바닷가를 따라서 강구항 쪽으로 이동했다. 선물용으로 구매할 마른오징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경북 영덕군 수협 공판장
수협 공판장에 정박한 어선

10분 정도 천천히 걷자 항구가 나왔다. 커다란 어선들이 정박해있고, 생선을 담는 플라스틱 박스들이 어지러이 흩어져있는 것을 보니, 이곳은 수산물 공판장 같았다. 벽에 붙어있는 경매 수신호 표가 내 눈길을 끌었다.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
강구항

바로 앞에 어시장이 보인다. 건물 안에 있는 동광 어시장도 큰 규모지만, 항구를 따라서 외부에 세워져 있는 시장이 있다. 전통적인 시장 감성이라면 번듯한 점포보다 노점이 더 어울리지 않는가.

 

경북 영덕군 강구항 어시장
강구항 어시장

맨바닥에 깔려있는 각종 생선들과 호객하는 주인아주머니들, 그리고 시끌벅적한 사람들까지 정말로 활기찬 시장이었다. 건어물이 필요했기에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어머니께서는 하나하나 가격을 물어보시곤 했다. 

 

경북 영덕군 대게
영덕대게

방금 다녀왔던 대게전문점 대게천국과 강구항 어시장의 대게 가격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꽤 놀랐다.

 

경북 영덕군 강구항 어시장 생선
손질된 생선

수산시장의 바다 비린내는 언제라도 정겹다.

 

경북 영덕군 강구항 어시장 어패류
어패류

전복이 꽤 싸더라. 잠깐 구매를 고민하기도 했다.

 

경북 영덕군 마른 오징어
마른 오징어

도로가에는 오징어가 주렁주렁 매달려서 말라가고 있었는데, 자동차 매연과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것 같았다. 조금 크고 품질이 괜찮은 오징어 한 축(20마리) 가격이 10만 원을 넘어가는 것을 보고 엄청 놀랬다.

 

경북 영덕군 동광어시장
동광 어시장

동광 어시장도 가보았다. 실내에 있는 시장이라서 외부보다 좋은 점도 충분히 많았다. 특히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구매한 물품을 바로 식사가 가능했다. 1,2층의 어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해서 위층에 있는 양념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였다.

 

경상북도 영덕군 해파랑공원
영덕군 해파랑공원

딱히 어시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마른오징어가 없었기 때문에, 해파랑 공원 근처로 이동했다. 마침 그 앞에 있는 노점에서 정말 적당한 가격의 오징어를 한 축(20마리) 구매할 수 있었다. 직접 맥반석에 구워서 시식도 가능해서 마음에 드는 노점이었다. 쩝쩝. 엄청 맛있다.

 

경북 영덕군 대게빵
대게가 들어있는 대게빵

다른 노점에서 대게빵도 사 먹은 건 덤, 한 마리 가격이 2,000원이나 하더라. 진짜 대게가 들었다는데 진짜일까? 호두과자 맛 밖에 나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대게를 잔뜩 먹고 후식으로 대게빵이라니 대게 행복하다. ㅎㅎ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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