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황금향 짜장면

남악 중국집


남악 맛집 황금향
황금향

남악에서 점심시간에 짜장면이 생각난다면 항상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황금향! 도청 앞 우체국 사거리 근처에 있는 중국집이다.

 

밑반찬 백김치
밑반찬

단무지나 김치는 크게 다를 것 없다. 특이하게 백김치를 밑반찬으로 내어주는데, 의외로 기름진 중국음식과 잘 어울린다. 추가 반찬 셀프바가 있다.

 

군만두 한 접시군만두
군만두

식사만 하기에 아쉬워서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군만두, 정말 먹음직스럽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겉면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만 같다. 또한 한 입에 넣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두껍고 커다랗다.

 

군만두 속
속이 꽉 군만두

속도 꽉 찼다! 군만두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육즙을 즐기면서 메인메뉴를 기다렸다.

 

짜장면
짜장면 보통

짜장면은 언제나 옳다. 다소곳하게 올려진 오이채가 눈을 심심하지 않게 만든다.

 

짜장면 비비기
슥슥 비벼서

면이 붇기 전에 얼른 짜장을 비빈다. 달콤하고 고소한 짜장의 향기가 확 퍼진다. 

 

자장면 면발
후루룩

사실 짜장면의 맛을 무어라고 묘사를 하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그만큼 대중적인 음식이며, 간이 얼마나 잘 맞는가에 맛이 판별 나기 때문이다. 황금향의 짜장면은 달달한 맛이었다. 옛날에 먹던 그 맛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고춧가루를 뿌리면 딱 내가 좋아하는 매콤 달콤한 짜장면이 된다. 맛있다.


간짜장 면
간짜장

짜장면을 맛봤으니 간짜장도 맛봐야 인지상정, 노란색 면에 노란색 계란프라이가 올라가 있다. 간짜장에 계란후라이를 얹어주지 않는 중국집은 이상하게 가기 싫어지더라.

 

간짜장과 짜장의 차이점은 조리vs반조리의 차이다. 간짜장은 주문 즉시 재료를 새로 볶는데, 면과 짜장이 따로 나온다. 반면에 짜장은 미리 볶아둔 짜장을 면 위에 올려서 나온다는 차이점이 있다. 계란 값과 볶는 값을 포함해서 간짜장이 조금 더 비싼 이유다.

 

삼선간짜장
삼선간짜장

충동적으로 해물이 먹고 싶어서 삼선간짜장으로 주문했다. 대접에 담겨오는 간짜장의 양이 미쳤다. 무엇보다 오징어와 새우 등 해물이 가득하다. 막 볶아져서 아삭아삭한 야채의 식감도 살아있다. 강한 불에 빠르게 볶은 탓일까 단맛이 적어지고 불향이 진하게 났다. 

 

필자는 짜장과 간짜장 모두 좋아한다. 누가 더 맛있냐는 개인의 취향차이라고 생각한다. 기분이 꿀꿀할 날에는 짜장면을 먹고, 상쾌한 날에는 간짜장을 먹는 편이다.ㅋㅋㅋ

 

 

 

황금향

061-283-8147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212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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