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빌라누스 VILLANUS
대구 VILLANUS

마들렌과 휘낭시에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지하에는 정말 많은 음식점이 있다. 진입하자마자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배가 고파졌지만 참아야 했다. 오늘의 방문 목적은 선물용 디저트&빵을 구매하는 것이다.

 

대구카페 빌라누스
빌라누스 villanus

작은 매대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빌라누스라는 생소한 이름의 가게를 발견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가지런히 정렬된 독특한 모양의 과자 혹은 빵들이었다. 궁금증에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옮겨졌다.

 

빌라누스 수성구 본점
수성구 본점

빌라누스는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카페&빵집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로 특별 점포를 낸 것이다.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선 커피를 제외하고 제과제빵제품만 판매하고 있었다. 

 

마들렌
다양한 마들렌

마들렌하면 대부분 조개모양 빵을 떠올린다. 케이크같이 폭신하고 촉촉한 느낌을 내는데 버터향이 참 강하다고 한다. 또한 마들렌은 틀을 이용해서 만드는 방식인데, 옛날에 처음 만들 때 틀이 진짜 조개껍데기였다는 야사가 있다.

 

은원보 한국은거래소
은원보(은자) - 한국은거래소

빌라누스의 마들렌은 조가비 모양은 이미 벗어났다. 다양한 재료 첨가한 덕인지 꼭 중국 무협드라마에 나오는 은원보(은자) 같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휘낭시에
휘낭시에

휘낭시에는 금괴 같은 네모난 틀이 특징이다. 아몬드가루를 넣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겉면을 살짝 태우면서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고 한다. 아몬드의 고소함과 살짝 탄 버터의 향기가 엄청나다고 한다.


선물용 세트로 이것저것 조합해서 총 12개를 구매했다.

 

포장박스
포장박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포장 박스다.

 

휘낭시에 포장
휘낭시에 포장

휘낭시에 6개와 마들렌 6개다. 아래 종이 포장지에 예쁘게 싼 것들은 전부 마들렌이다. 

 

말차 마들렌
말차 마들렌

말차맛 마들렌, 개당 2,900원. 테니스 공이랑 크기도 비슷해서 착각할 수도 있겠다. 말차는 찻잎을 가루를 낸 차의 한 종류를 말한다. 차가루에 달콤함이 잔뜩 배어있어 독특한 맛을 낸다. 

 

초코 마들렌
초코 마들렌

초코 마들렌, 2,900원. 꼭 햄스터같다. 내 두툼한 손바닥을 반이나 차지하는 엄청난 크기다. 내부의 폭신함과 겉면 초콜릿의 바삭함이 만나서 완벽한 초콜릿 케이크다.

 

조개모양 마들렌
조개모양 마들렌

포장한 과자 중 유일한 조개모양 마들렌이다. 확실히 조가비 모양 빵이라서 그런지 귀엽다. 꼭 풍뎅이 같기도 하다.

 

휘낭시에
솔티 카라멜 휘낭시에

솔티 캐러멜 휘낭시에, 2,900원. 상당히 인기가 좋은 메뉴라고 한다. 버터 위에 캐러멜을 얇게 발라 녹였으며, 위에 소금을 뿌려서 완성했다. 진짜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다. 무슨 이런 치킨 같은 빵이란 말인가.

 

디저트 추천 빌라누스
빌라누스

레몬 마들렌(인기순위 1위), 코코넛 마들렌, 초코 휘낭시에 등 아직 맛보고 싶어서 미칠듯한 조합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이 빵과 과자들은 선물로 사 온 것인데 리뷰로 핑계로 다 처먹으면 그날로 멧돼지가 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빵이 무척 맛있고, 다양한 토핑의 조합들도 어울려서 정말 만족스러운 디저트 가게였다. 다음에 대구에 방문한다면 꼭 다양한 종류의 휘낭시에와 마들렌을 맛보고 싶다.

 

빌라누스 본점

053-285-3338

대구 수성구 수성동 3가 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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