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포레스트 리솜 야경
포레스트 리솜 야경

알록달록


포레스트 리솜에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셀프 바비큐 바, 일식집 등 다양한 음식점이 존재한다. 바비큐 바 그릴 720은 예약제라서 아쉽게 체험해보지 못했고, 차선책으로 한식당 해밀로 향했다.

 

해밀 들밥애
한식당 해밀

2022년 현재, 한식당은 해밀에서 들밥애 변경되었습니다.

 

해밀 내부

내부는 넓고 깔끔했다. 인테리어 역시 공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로웠다. 리조트와 수림이 잘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다.

 

메뉴 및 가격
해밀 메뉴 및 가격

해밀의 메뉴는 단 5가지, 모두 찌개와 국류다. 처음에는 가격표와 메뉴 구성을 보고 조금 놀랐다. 기사식당 메뉴에서 가격표가 3배로 잘못 표기된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단위를 위한 전골류가 없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김치찌개
김치찌개 한 상

모든 음식은 1인당 1 반상으로 제공된다. 각 메뉴마다 밥과 찌개, 김치류 밑반찬과 부침개, 잡채로 구성되어있다. 사진을 다시 봐도 기사식당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비싼 만큼 고급진 착각을 하려는 혓바닥을 붙잡고 객관적으로 맛봤다. 그냥 깔끔하고 담백한 맛있는 김치찌개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제육볶음
제육볶음

아버지께서 주문하신 제육볶음, 맛은 있지만 양이 적다.

 

꺼억
꺼억

해밀,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같은 신조어. 뜻만큼이나 담백하고 정갈한 식사였다. 맛있었으나 무난했다. 다만, 마음 한편이 쓰라리다. 리조트 내부의 물가가 전체적으로 비싸서 그러려니 해야겠다.

 

2022년 현재, 한식당은 들밥애 변경되었는데, 메뉴가 보리굴비나 간장게장 등의 꽤나 고급진 음식을 제공한다. 여행 기분을 내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 지기 마련인데, 이번 변경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레스트리 리솜
레스트리 리솜

2021년 여름에 개장한 레스트리 리솜, 포레스트 리솜 입구 옆에 커다랗게 지어진 리조트다. 전형적인 호텔식 콘도 건물로 다양한 편의시절 및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로비
로비

저녁 식사를 마치고 레스트리 리솜으로 향했다.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포레스트 리솜의 야경을 볼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막 지어진 티가 팍팍 나는 엄청나게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올라간 옥상에는 정말 예쁘게 꾸민 옥상정원이 있었다.

 

옥상 스파

그 정원의 중심에는 V TOP 스파, 노천탕이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해서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시원한 산 공기를 맞으면서 온천욕을 즐기는 경험은 정말 신기할 것 같았다. 주변을 지나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조금 부끄럽긴 하겠다. 3시간 이용에 20만 원 대.

 

옥상 뷰

옥상은 탁 트여있어서 멀리 잘 보이긴 했다. 다만, 포레스트 리솜 쪽은 가로등 불빛만 간간히 보일 뿐, 마땅히 볼거리가 없었는데, 아래쪽에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예쁜 정원이 눈에 띄었다.

 

레스트리 리솜
레스트리 리솜

휴대폰 카메라로 대충 찍는 바람에 사진이 그렇게까지 이쁘지 못하다.

 

야경
휘황찬란

알록달록한 세계가 무척이나 예뻤다. 꽤 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이 빛 속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야경
발광사슴

또한 지속적으로 색깔이 변하면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가만히 멍 때리기에도 정말 좋았다.

 

야경
색깔이 바뀌는 폭포

빨주노초파남보로 변하는 폭포는 오랫동안 멍을 때리게 만들었다. 저녁식사 후, 리솜 포레스트 야경을 배경으로 정원을 짧게 산책하는 것이 어떨까? 알록달록한 빛나는 정원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 몽환적인 기분이 든다.

 

숙소로 돌아갈 때는 다시 전동카트를 타고 올라갔다. 걸어서 올라가기엔 너무나도 높다. 올라가자마자 아버지의 생신파티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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