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송내역 짬뽕 맛집, 고수탕수

고수탕수 짬뽕

고수 안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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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탕수

과음 이후에 해장을 할 때, 역시 시원한 짬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필 자주 가던 중국집이 문을 닫았다. 검색을 통해 근처를 전전긍긍하다가 찾게 된 고수탕수. 송내역까지 와서 짬뽕을 먹게 되었다.

 

고수탕수 메뉴 및 가격

고수짬뽕에 식재료 고수가 들어가냐고 얼마나 물어봤으면 메뉴판에 명시를 해놨을까? 내가 주문한 것은 차돌짬뽕에 찹쌀탕수(소) 이다. 매콤하고 얼큰한 짬뽕을 먹고 싶었지만, 옆자리에서 산처럼 쌓여있는 차돌박이 짬뽕의 위용을 보고 나서는 선택을 변경했다.

 

찹쌀탕수

찹쌀 탕수육은 미리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니 주의하길 바란다. 고수탕수의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탕수육 전문점의 느낌이 나는 튀김옷이었다. 탕수육 소스는 당근, 양파, 양배추 등의 다양한 야채와 달콤한 향기를 품고 있었다.

 

달콤새콤 탕수육

탕수육에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바삭하고 속이 꽉 차 있다. 꿔바로우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찹쌀 튀김옷이 정말 바삭바삭했다. 고기도 아주 쫄깃쫄깃하다. 큼직큼직한 크기 역시 마음에 든다.

 

차돌짬뽕

차돌박이는 정말 기름이 많은 소고기 부위다. 그래서 매운 짬뽕과 만나면 매운맛이 기름에 중화되어버려서 자칫하면 얼큰하기는커녕 느끼한 짬뽕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고수탕수의 차돌 짬뽕에는 홍합과 해물도 엄청나게 들어가 있어서 시원한 맛을 유지해준다. 해물이 가득한 고기 짬뽕이라니.

 

후루룩짭짭

후루룩 후루룩. 면은 적당하다. 무엇보다 건더기가 정말 많다. 면을 다 먹어도 짬뽕국물 속에 남아 있는 차돌박이, 해물과 야채 건더기가 정말 가득했다. 그렇게 맵지 않고 시원하면서 포만감까지 완벽한 한 그릇이었다. 맛있다.

 

고수 탕수

032-321-8700

경기 부천시 상동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