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돈까스 최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식사메뉴는 단연 카레 돈까스다. 친구들이 질색을 할 정도로 카레돈까스만 처먹은 적도 있다. 무안에는 어떤 카레돈가스 맛집이 있을까 궁금했고, 인터넷에 카레돈까스 or 돈까스카레로 근처에 있는 돈까스 집을 검색했다. 분식집이나 김밥집이 나와도 감지덕지인데, 무려 일본식 돈까스를 파는 동경양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항상 늦은 점심을 먹는 덕분에 손님이 없는 한적한 매장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밀린 주문도 없으니 음식이 곧장 나왔다. 커다란 접시에 밥과 돈까스 그리고 카레가 가득 담겨있었다. 그러나 밥 위에 올려진 돈까스가 손바닥만 한 작은 크기라서 살짝 실망했다. 카레가 메인이고 돈까스는 추가 토핑 같은 느낌이다.
카레는 전통적인 일본식 카레였다. 돈까스는 데미글라스 소스나 갈색 소스와 함께 먹는 것도 맛있지만 가장 최고는 역시 카레라고 생각한다. 건더기는 없고 짙은 초콜릿 갈색빛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일식카레는 진짜로 초콜릿이 들어가기도 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바삭바삭한 튀김에 진한 카레맛이 스며들면서 정말로 맛있어진다. 진한 카레와 고기튀김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돈까스말고도 닭튀김 가라아게도 카레와 아주 어울린다.
기본 반찬은 소소한 모습. 친구가 주문한 메뉴는 동경 양식의 대표 메뉴인 남악+치즈돈가스였다. 확실히 카레돈까스보다 두터운 돈까스가 나왔다. 빨간 맛?
매콤한 소스를 베이스로 기본 메뉴인 남악 돈까스와 치즈 돈까스가 섞여있는 조합이다. 소스의 색깔은 정말 빨갛지만 그렇게까지 맵지는 않았다. 칠리소스 느낌의 상큼한 매운맛이었다. 귀엽게 꽂혀있는 요구르트가 눈에 띈다.
기본 돈까스인 남악 돈가스. 치즈돈가스는 뺏어먹기 조금 그래서 기본으로 훔쳐먹어 봤다. 카레돈까스의 돈까스보다 훨씬 고기가 두툼해서 씹는 맛이 아주 좋았다. 소스와 육즙이 팡팡. 이 돈까스에 카레를 부어먹으면 정말정말 좋을 것 같은데......
돈까스 말고도 덮밥과 우동도 판매한다. 가격은 적당하고 정말 맛은 좋았지만, 양이 부족해서 슬펐다.
061-282-9928 일식집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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