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텐더가
빠삭바삭해서
빠+텐더
ㄹㅇㅋㅋ
이번 BHC의 신제품은 모두 바삭바삭한 식감에 집중한 것 같습니다. 펌치킨도 닭강정이어서 기존 치킨들보다 훨씬 바삭한 식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놓고 이름부터 바삭한 신메뉴 치킨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름하야 빠텐더. 엄청 바삭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된소리까지 써서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빠삭하다고 합니다. 빠삭한 치킨텐더라서 빠-텐더라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름 짓는 법이네요 ㅋㅋㅋ. 구성품에 이상한 소스가 끼어있는 것 같지만 우선 무시하고 메인 메뉴로 넘어가 봅니다.
'빠텐더 - 빠삭바삭! 부드러운 가슴살과 바삭한 튀김옷의 만남.'
짧은 캐치프레이즈지만 강렬하게 의미가 전달됩니다. 실제로 받은 치킨을 살펴봐도 엄청 바삭바삭해 보여요. 빠텐더의 가격은 18,000원에 치킨텐더 조각은 대략 10조각 내외입니다. 커다란 크기 때문인지 박스가 가득 차서 상당히 푸짐해 보입니다.
오돌토돌하고 바삭해서 빠삭할 것 같은 튀김옷이 보이십니까? 이 커다란 치킨텐더를 베어 물다가 입천장이 전부 까질 것만 같은 바삭함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입천장이 좀 쓰라린 것 같기도......
빠텐더는 부드러운 닭가슴살만을 이용한 치킨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닭가슴살의 먹기 고역일 정도의 퍽퍽함은 느끼질 못했습니다. 얇게 펴서 튀겨지기도 했고, 빠삭바삭한 겉면이 충분히 중화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퍽퍽 살+두껍고 바삭한 튀김옷의 조합은 항상 따라오는 단점이 존재하죠. 바로 금방 느끼해서 속이 니글거린다는 점.
제가 BHC만 십오 년째 처-먹고 있는데, 이 레몬 요거트 소스는 오늘 처음 목격했습니다. 요거트에 레몬을 넣은 소스라니, 시큼한데 더 시큼한 끔찍한 혼종이 아닌가?! 뿌링뿌링 소스 같은 요거트 베이스에 레몬즙이 첨가된 소스인 것 같네요.
어...... 의외로 상큼하게 잘 어울리네요. 레몬향 덕분에 텐더 특유의 느끼함이 상당히 가십니다. 또한 식으면 바삭바삭하다 못해 딱딱해지는 튀김옷을 조금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요거트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2개나 챙겨준 것을 보면 빠텐더에는 이 소스가 주력인 것일까요?
다행히 BHC 양념소스도 동봉되어 있어서 듬뿍 묻혀먹으니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치킨에는 역시 양념소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법이죠.
BHC 빠텐더는 정말 양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뼈도 없이 순살치킨으로만 콤보박스를 가득 채우는 많은 양도 있지만, 무엇보다 조각 하나하나가 애기 팔뚝만큼 커다래서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느끼함만 조금 잡는다면 충분히 1인 1닭이 가능할 것 같네요. 살짝 힘들었지만 후반에는 레몬 요거트의 힘의 빌려서 성공했습니다.
오늘도 완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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