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경북 청송군 소노벨 벤치
청송 소노벨 벤치

 청송 SONOBelle(소노벨)은 산과 들에 둘러싸인 허허벌판에 세워져 있다. 정면에는 멋진 바위산 절벽과 사과밭이 보이며, 건물 뒤편에는 산과 바로 이어져있다. 바로 옆에는 청송 수석박물관과 한옥체험 민박촌도 존재하지만, 그것이 주변 건물의 전부다. 이곳은 오직 관광객만을 위한 작은 구역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송 외곽지역에 세워진 콘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까? 나름 코로나 시국에 관광객이 최대한 적을 것 같은 곳으로 계획을 세웠기에, 가족들 모두 한껏 여유롭고 한적한 여행을 기대하고 있었다.

누나 돈으로 누나가 산 솔직 후기 

 


 비는 그쳤지만, 흐린 하늘은 여전했다. 주산지까지 가는 길은 꾸불꾸불하고 좁은 국도를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돌아오는 길도 당연히 마찬가지다. 젖어 있는 노면은 초보 운전자인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주산지의 관람을 마치고 예약해 둔 숙소인 청송 SONO Belle(이하 소노벨)로 향하고 있다. 사실 주산지로 가는 길목에 청송 소노벨이 있다, 하지만 체크인이 불가능한 이른 시간이었기에 그냥 지나쳤던 것이다.

 

경북 청송군 소노벨 사과밭
청송 소노벨 사과밭

 청송 소노벨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사과밭이다. 한창 사과가 영글어 가는 시기에 방문했더니, 붉게 익어가는 열매를 나무에 잔뜩 매달고 있었다. 사과가 익어가는 계절에 방문하면 사과 따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한다.

 

경북 청송군 대명리조트
청송 소노벨

 꽤 높은 언덕을 올라가면 드디어 리조트 본건물을 만날 수 있다. 로비로 가려면 계속 언덕을 올라가면 되며, 온천 및 부대시설 등의 지층을 바로 가려면 우측으로 빠지면 된다.

 

경북 청송군 소노벨 리조트
청송 소노벨 전경

 청송 소노벨의 주차공간은 의외로 정말 넓다. 가장 입구와 가까운 곳은 콘도 뒷문과 붙어있는 공간인데, 대부분 직원 전용 주차구역이어서 자리가 크게 없다. 다음으로 로비와 가까운 곳은 언덕 주차장, 무려 3층으로 나눠져 있는 언덕에 주차장이 있다. 또는 사과밭 주변의 넓은 주차장이나 가든 옆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경북 청송군 소노벨 주차장 계단
청송 소노벨 주차장 계단

언덕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의외로 자리가 없어서 차가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처음에 한적한 리조트에서의 여유로운 호캉스를 기대했던 것이 민망할 정도였다. 주차를 하고 계단을 내려오자 예쁜 벤치 공간이 나를 반겼다. 작은 등이 잔뜩 달려있는 것을 보아하니, 해가 진다면 더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 같았다.

 

경북 청송군 소노벨 입구
청송 소노벨 입구

 호텔 같은 회전교차로에서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고 차에 탄다. 새 건물 티가 팍팍 나는 아주 깔끔한 건물 외관이다.

 

경북 청송군 소노벨 로비
청송 소노벨 로비

 로비 입구에는 체온계와 적외선 카메라 등으로 사람들의 발열체크를 했다. 정해진 체크인 시간에서 살짝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객실이 많이 여유로워서 그런지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대명리조트는 회원 비회원 객실요금차이가 어마어마하다.

 

경북 청송군 소노벨 청송 홍보관경북 청송군 청송홍보관 내부
청송 홍보관
경북 청송군 소노벨 엘레베이터
소노벨 엘레베이터

 조그마한 청송 홍보관을 짧게 관람한 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탔다. 우리는 4층에 있는 스위트룸을 배정받았다. 말만 스위트룸이지, 패밀리/스위트/스위트플러스/골드스위트로 나뉜 단계 중 2번째 단계일 뿐이었다. 무기명 회원+스위트룸+토요일 요금으로 총 17만 원의 1박 숙박비가 나온 것 같았다. 자세한 요금표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3)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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