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특산물
오늘 방문한 곳은 대전의 특산물 생산으로 유명한 성심당이다. 말로만 엄청나게 들어봤지, 직접 방문한 적은 처음이라서 상당히 기대되었다. 성심당은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점에서 한 블록 내에 케이크만 판매하는 케익부띠끄와 기념품 카페인 문화원도 있으니 방문해보길 바란다.
주말 점심시간 직후이긴 했지만, 정말 사람이 많았다. 이 사람들 중 대전 사람은 몇 분이나 될까?
바게트, 샌드위치, 고로케, 기타 등등 식사용 빵부터 시작해서 달달한 간식빵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펼쳐져 있었다. 진열되어 있는 빵의 개수도 대단했는데, 가장자리에 커다란 트레이에 대기 중인 빵들도 엄청 많아서 놀랐다. 이걸 하루에 다 팔 수 있다고......?
오늘의 주인공 튀김소보로는 성심당 제일 심처에 따로 판매처가 차려져 있다. 팥, 고구마, 부추 총 3가지의 종류로 준비되어 있고, 위 사진이 3종류의 조합한 세트 상품이다.
팥이 들어간 기본 튀김소보로, 고구마가 들어간 튀소구마, 튀기지는 않고 부추랑 햄이 들어간 판다롱부추빵까지 각각 낱개로도 판매한다. 가격은 개당 1,500원. 집에 가면서 먹을 생각으로 몇 개 집어서 바구니에 넣었다.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된다.
선물용으로 세트도 두 박스 집어왔다. 여러 종류를 함께 담아주는 삼총사와 반반 세트로 선택했다. 계산은 따로 마련된 계산대에서 모두 함께 계산을 했다. 차마 더 담지 못한 맛있어 보이는 수많은 빵들과 아쉬움을 뒤에 두고선 성심당을 빠져나왔다.
튀김소보로! 소보로빵의 특징이라면 빵 표면의 달달한 곰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을 기름에 튀겨서 더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심지어 속으로 팥까지 채워서 엄청 색다르고 신기한 느낌이었다. 다만 맛은 시장 도넛에 겉면만 소보로 느낌이라서 살짝 실망했다.
부추빵! 부추빵은 전혀 튀기지 않은 일반 빵이라서 튀김소보로 진열대에 함께 있는 것이 의문이다. 부추와 계란, 햄이 속을 꽉 채우고 있어서 마치 만두를 먹는 느낌이었다. 만두피가 부드럽고 달달한 빵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하나만 먹어도 한 끼 식사가 되는 느낌이었다. 피가 왕창 두꺼운 시장 왕만두를 먹는 맛이었다.
처음 가본 성심당 총평. 튀김소보로는 잘 모르겠다. 유명세 때문에 선물용으로는 최고! 다른 빵은 진짜 맛있더라.
성심당 본점
1588-8069
대전 중구 은행동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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