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월영교 달빵

크림크림


월영교
출처: 안동시 관광 홈페이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안동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특히 낙동강변에 위치한 하회마을이나 안동호 옆의 민속촉이 유명하다. 안동호에 위치한 월영교는 나무로 만들어진 인도교이며, 국내에서 가장 길다. 그냥 걸어서 건너면서 낙동강변을 보는 것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야경이 아주 끝내준다고 한다.

 

월영교 달빵 대표
월영교 달빵

월영교 앞에는 월영교 달빵이라는 커다란 한 카페가 있다.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음료보단 달빵이라는 크림빵이 주력 상품이다. 마침 달빵 몇 개를 선물 받아서 먹어보기로 했다.

 

달빵 포장
월영교 달빵

월영교 달빵 메뉴 및 가격

팥/요거트/흑임자/녹차/딸기 

개당 2,500원

 

빵이 담긴 봉투가 신기하다. 마치 건빵 봉투를 처럼 포장이 되어 있었다.

 

팥크림빵

빵의 외형은 큰 특징이 없다. 일반적인 팥빵이나 크림빵처럼 둥글고 갈색빛이 나는 모습이다. 크기는 손바닥에 가득 차는 정도. 냄새도 향긋한 빵 냄새는 나지만 동네 제과점의 천 원짜리 빵과 차이점을 모르겠다.

 

월영교 달빵 팥크림맛
옅은 붉은색 크림

팥크림빵, 조심스럽게 갈라 본 속살을 보고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빵 속에 가득 차 있는 크림의 양도 놀라웠지만, 색깔이 조금 이상했다. 팥이라고 하니 검은색 아니면 진한 붉은색을 예상했는데, 옅은 분홍빛이 났기 때문이다. 팥이 들어간 것이 맞나?

 

팥크림빵
은은한 팥맛

크림의 식감은 부드러우나 묽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다. 오, 색깔에 비해 은은하게 팥맛이 확실하게 난다. 크림 맛이 강하긴 하지만, 팥빵이라고 말할 정도는 된다. 강하지 않은 단맛이 정말 맛있다. 우유나 커피가 있으면 금상첨화.

 

흑임자크림빵
크림 주입구

이제 보니 빵 뒤쪽에 조그마한 주입구가 있다. 슈에 크림을 넣듯이 속이 빈 빵에 크림을 주입하는 식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다양한 크림빵을 쉽게 제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듯하다.

 

흑임자크림
고소한 크림맛

흑임자 크림빵은 확실한 흑임자 색깔이라서 안심했다. 부드럽고 꽉 찬 크림에 흑임자의 고소한 맛이 나는 크림빵이다. 이것도 맛있다. 녹차/요거트/딸기 크림빵도 궁금해지는 그런 맛이었다.

 

그나저나 빵보다 크림이 많아서 살짝 느끼한 듯하지만, 우유나 커피와 함께 먹으면 싹~ 내려준다. 음료와 정말 잘 맞는 간식이었다. 선물용으로 정말 어울린다.

 

월영교 달빵

054-852-1128

경북 안동시 상아동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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