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봄꽃 만개
봄이 왔다

이번 봄에는

황사가 없다


남창천

오룡지구와 남악지구의 경계에는 영산강 지류가 흐른다. 영산강과 서해가 지척이라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이 지류의 이름은 남창천,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의 이름도 남창대교다. 오룡지구는 아파트, 공사판, 전답이 서로 붙어있는 조금 어수선한 동네다. 맑은 날씨에 물을 따라 산책하다가 문득 목이 말라졌다.

 

무인카페 음료제조기
무인카페 음료 제조기

오룡지구에서 유일한 카페는 아니지만, 유일한 무인카페인 이곳은 호반아파트 3차 상가에 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가볍게 카페인을 채우기 좋다고 생각된다. 은빛으로 번쩍이는 스테인리스 외장 무인 커피메이커가 손님들을 반겨준다.

 

간식류도 판다

카드결제 방식으로 마카롱이나 핫도그같은 간단한 간식류도 판다. 사실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서 과연 팔릴까 궁금하긴 하다.

 

오룡 무인카페
오룡 무인카페

꽤 작은 매장이어서 테이블도 적고 사람도 별로 없다. 그만큼 여유롭고 조용해서 시간 보내기가 좋다. 또한, 무인카페 특성상 24시간 운영이라서 새벽에도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인카페 이용방법결제 후 지시사항
무인카페 이용방법1

우선 1) 메뉴를 선택한다. 그러면 음료에 맞는 컵이 배출된다. 2) 컵을 집어 들고, 화면에서 시키는 대로 진행하면 된다.

 

음료받기무인카페 이용방법2
무인카페 이용방법2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반드시 3) 얼음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끝까지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행되질 않는다. 그리곤 4) 음료 배출구에 컵을 대면 끝. 커피, 아이스티, 차 모두 같은 배출구에서 나오는 것이 무척 신기하다.

 

무인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계가 완성해 준 2,0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 음, 시원하지만 뭔가 커피향이 부족하다. 블랙커피 느낌이 강하다. 커피말고 아이스티나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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