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란 이름만큼
맛있는
치즈케이크
저희 가족들은 케이크 류를 대부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선물로 받으면 어쩔 수 없이 먹지만, 굳이 직접 구매하기는 싫은 그런 음식 있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케이크입니다. 특히 생크림 케이크는 가족들이 모두 싫어해서 정말 처치곤란이었죠. 그래서 생일이나 기념일에 케이크가 필요할 때, 그나마 유일한 대안이 되는 것이 바로 치즈케이크였습니다.
다가오는 어머니의 생신 때도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노란색 치즈케이크로 구색만 갖추려고 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투썸 플레이스에 들렀다가 '헤이즐넛 마스카포네 치즈'를 발견했습니다. 치즈케이크치곤 비싸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길래 구매해봤습니다. 아, 마스카포네는 이탈리아 산 크림치즈의 일종이라고 하는군요. 가격은 34,000원!
거대한 헤이즐넛 페레로로쉐 초콜릿이 장식으로 놓여있습니다. 생일자인 어머니의 차지가 되었기 때문에 진짜 페레로로쉐인지 확인은 못했습니다.
반짝이는 금박을 뿌려서 포인트를 줬습니다. 먹어도 되는 건가?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고 어머니께서 커팅식을 하는 모습입니다. 치즈케이크라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게 잘렸습니다. 미리 준비한 저렴하고 맛있는 편의점 표 와인을 곁들였습니다.
헤이즐넛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 헤이즐넛 초콜릿 가나슈 // 뉴욕 치즈 케이크 총 3층으로 구성된 케이크입니다. 재료만 보면 엄청나게 달아 보이지만 의외로 적당하고 깔끔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케이크를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저 조차도 한 조각을 먹고도 질리지가 않아서 두 조각, 세 조각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우; 진짜 맛있다.
특히 헤이즐넛 치즈크림 아래쪽의 초콜릿 가나슈의 식감과 맛이 미쳤습니다. 치즈케이크의 단점 중 하나인 흐물흐물하고 물컹물컹한 식감을 약간 단단한 초콜릿으로 메꾼 겁니다. 헤이즐넛과 치즈 케이크의 조합도 괜찮은데, 초콜릿으로 식감까지 잡은 완벽한 디저트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또 먹고 싶다고 느낀 케이크는 '헤이즐넛 마스카포네 치즈'가 처음입니다.
(어머니 몰래) 오늘도 깔끔히 먹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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