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 늦은 시간 호수공원에 갇혀버린 이야기 (16.05.09 ~ 05.11)
16/05/09/월 - 금요일 밤의 진실 모든 업무를 끝내고 나니 새벽 6시가 넘었다. 아침식사도 거르고 점심 직전까지 계속 잤다. 하지만 오늘은 벵갈루루 삼성 지사에 출근하는 날이어서 오전 10시에는 일어나야 했다. 계산을 하는 내내 비몽사몽 했고, 점심으로 먹은 비빔밥은 맛있었다. 출퇴근하는 차 안에서 계속 졸았다. ㅜㅠ 오늘 영어 수업의 주제는 6일 금요일 술자리에 관해서였다. 나는 6일 밤 11시 이후의 기억이 전혀 없었다. 상키는 그때의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물론 영어로. 나는 아주 멀쩡하게 새벽 1시까지 열심히 놀고 마시다가 한 명 한 명 비어있는 방으로 열쇠까지 쥐어주면서 들여보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말도 안 된다고 상키에게 반문했지만, 분명한 사실이라고 하더라. 모두 방에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