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 비즈니스 호텔에서 손님맞이 하기 (16.05.07~05.08)
16/05/07/토 - 숙취의 고통 어젯밤, 내 영어 과외선생인 상키와 상키 친구, 아재 친구까지 4명이서 엄청나게 술을 퍼마셨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가 방에 들어와 이불을 덮고, 에어컨까지 켜놓은 상태로 잘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 술에 취해서 쓰러진 나를 어떻게 잘 데려다 놓은 걸까? 너무나도 의문이었다. 이미 상키와 아저씨는 귀가해서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 오늘 하루종일 숙취를 동반한 몰려오는 허기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라면이라도 끓여먹고 싶었는데, 주방에 들어가기가 눈치 보여서 그냥 준비된 점심식사를 먹었다. 다행히 무척 얼큰한 김치찌개여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열심히 먹었음에도 공복감이 가시질 않았다. 한국에서 해장으로 먹었던 음식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