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참치와 초밥 맛집, 은행골

은행골 홍대역점 간판

 

은행골은 어느 지점이나 간판은 모두 한 가지 디자인입니다. 거대한 빨간 간판에 흰색 글씨. 멀리서도 눈에 띄는 고객 친화적 디자인.(?)

 

다른 지점도 방문해봤지만, 가장 자주 가는 곳은 은행골 홍대역점입니다.홍익대 주변만 해도 홍대점(상수역 근처), 홍대역점(홍대입구역 근처) 두 지점이나 있습니다. 은행골이은행골이 지점마다 차이가 있다는 뜻은 아니고, 단지 가장 가까워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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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골은 참치와 초밥 전문점입니다.

 

은행골 메뉴 및 가격표

 

기본으로 참치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각종 초밥이 주 메뉴입니다. 회는 각종 참치 뱃살회와 광어, 연어회가 있습니다. 초밥은 낱개 판매도 하지만, 묶음으로 주문하면 12피스가 나옵니다. 한 종류만 시킬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초밥을 맛보고 싶으면 모둠초밥을 주문해보세요! 훨씬 더 저렴하고 다양하게 초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용어 설명-

 

아카미: 참치 살코기로 적은 지방으로 새빨간 살이 특징.

엔가와: 흰살생선 근육부위, 오돌오돌한 특이한 식감.

~도로: 참치 뱃살 부위 명칭.

(가격이 비쌀수록 지방이 많고 진한 맛이 난다고 한다.)

 

참치회, 아마도 배꼽살

 

참치회!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고 느낄 정도로 엄청난 부드러움을 자랑합니다. 기름지고 진한 맛 덕분에 와사비를 잔뜩 곁들여도 맛이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의 참치회는 무조건 냉동참치일 수밖에 없어서, 해동하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은행골에서는 독특한 해동 기술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고급스러운 맛만 표현했습니다.

 

광어+연어회

 

광어회와 연어회!

참치도 정말 맛있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광어, 연어회를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광어와 연어가 두껍게 썰어져 있어서 식감도 아주 만족스럽고, 담백해서 소주가 꿀떡꿀떡 넘어가더라고요. 저는 특히 광어회를 먹는데 '쫠깃쫠깃'이라는 식감을 처음 느껴본 것 같네요. 진짜 두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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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상 초밥/연어 초밥/도로 초밥

 

초밥!

은행골의 초밥은 조금 독특합니다. 회가 거대하거나, 특별한 생선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밥이 다릅니다.

 

장새우 초밥과 참치 초밥

은행골에서 처음 초밥을 먹을 때가 기억납니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아무 생각 없이 초밥을 집었다가 큰 낭패를 봤습니다. 왜냐하면 제 젓가락질에 밥이 전부 흩어졌거든요. ㅠㅜ 밥이 형태는 유지하지만 꽉 쥐질 않아서, 엄청 부드럽습니다. 밥알에 공기층을 집어넣어서 먹을 때, 훨씬 맛있어지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 초밥이 입에 들어가면 밥알이 순식간에 풀어지면서 회를 감싸 앉죠. 놀라운 식감!

 

도로 초밥

그 덕분에 몇몇 어르신들은 초밥을 젓가락으로 집으려다가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처음에는 손으로 초밥을 집어서 먹다가, 요새는 젓가락으로 곧잘 먹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이 있으면, 간장종지는 따로 쓰는 것이 좋아요. 간장에 초밥을 빠트리는 일은 항상 일어나는 사고죠. ㅎㅎㅎㅎ

 

또한 밥이 따뜻합니다! 밥은 따뜻하지만 회는 차갑다? 애매할 것 같지만 입 안에 들어오는 순간 그 온랭의 차이는 조화로 변합니다.

 

특별 참치 초밥

가볍게 식사를 할 때는, 연어초밥+특미 or특선 초밥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2만 원 대의 가격으로 초밥을 양껏 먹을 수 있는 조합입니다. 참고로 우동은 계속 리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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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새우

참치 타다키 초밥

풀코스나 하프코스에는 메뉴판에 없는 메뉴가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연어 머리 구이나 타다키 초밥, 장새우, 후식 초밥 같은 특별한 메뉴가 준비된다고 합니다. 아직 코스를 주문해본 적은 없지만, 가끔씩 서비스로 나오던 특별 메뉴들의 사진입니다. 참치 타다키 초밥은 진짜 아이스크림처럼 입 안에서 녹아버립니다.....! 특히나 백김치를 이용한 후식 초밥은 정말 신기한 음식이죠.

 

은행골 홍대역점
마포구 서교동 어울마당로 145

02-336-4988

 

홍대역점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내려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