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굽네치킨 갈비천왕 피자
굽네치킨 갈비천왕 피자

저는 사실 굽네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구운 치킨은 이상하게 치킨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가격이지만, 지방이 적어서 몸이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요?

남이 사주는 굽네치킨은 아주 맛있게 먹을 자신 있지만,

제가 제 돈으로 사 먹은 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굽네치킨에서 피자도 판다는 것에 관심이 혹했습니다.

오늘은 뭔가 아려오는 이름, 고추 바사삭 치킨과 갈비천왕 피자세트를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배달앱 기준, 고추 바사삭 뼈 치킨 + 갈비천왕 팬 피자 28,000원)

 

굽네치킨박스
굽네치킨 박스

치킨박스는 점점 진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거의 변신로봇 수준입니다.

치킨무와 콜라를 담는 공간을 따로 여유를 두는군요.

대신 피자박스는 심플하군요.

사실상 저희 집 클래식한 스테인리스 밥상을 자랑하는 사진입니다.

 

굽네치킨 고추 바사삭 치킨
굽네치킨 고추 바사삭

기존 치킨의 식감처럼 크리스피한 식감을 자랑하는 고추 바사삭 치킨.

구운 치킨임에도 옷이 아주 바삭바삭하죠.

굽네 오리지널의 식감은 흔한 훈제치킨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고추 바사삭은 출시 초기에 먹어보고는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치킨의 바삭한 옷에는 매콤한 고추 조각이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구운 닭이라서 튀긴 닭보다 훨씬 담백하며,

뿌려진 고추 덕분에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확 잡아줍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마블링(마요네즈 소스), 고블링(고추 소스)를 찍어먹으면,

훨씬 즐겁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으음, 순살로 먹으면 정말 술술 넘어가겠는데......? 다음은 순살이다.

 

굽네치킨 갈비천왕 피자
굽네치킨 갈비천왕 피자

다음으로 갈비천왕 피자.

굽네 피자에는 갈비천왕, 포테이토, 바비큐 3종류의 팬 피자와 시카고 피자가 있습니다.

처음엔 시카고 피자의 의외성에 굽네치킨을 살펴보다가,

언젠가 광고에서 엄청 떠들었던 갈비천왕 피자가 무척 궁금해져서 도전해봤습니다.

 

굽네치킨 피자 토핑
피자위의 갈비

멀리서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토핑을 따로 얹었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가 않습니다.

냉동된 피자를 그대로 조리한 기분은 지울 수가 없군요.

조금 식으니까 끝부분 빵이 딱딱해졌어요.

피자의 맛은 적당합니다.

맛있다는 개념보다는 빵과 치즈 그리고 소스 맛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아- 피자구나 하는 적당한 느낌이군요.

나쁜 맛은 아닙니다.

흔한 맛일 뿐.

 

하지만 배고픈 저에겐 한 끼 식사일 뿐이죠.

오늘도 먹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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