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이의 복잡한 이야기

피자나라 치킨공주
피자나라 치킨공주

옳게 된 나라


포장
피자나라 치킨공주 포장

나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된다면 그냥 둘 다 시켜버리는 지고하고 쓸데없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저 돼지같은 신념을 일깨워 준 최초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였다. 치킨하고 피자를 전부 다 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가?

 

피자 치킨 세트
피자 치킨 세트

피치 세트 가격

피자 M 17,900원

피자 L 20,900원

(피자 및 치킨 종류에 따라 추가 요금)

 

주문은 더블 포테이토 피자 L(+2,000)  + 후라이드 치킨 + 콜라 1.25 = 22,900원짜리 피치 세트였다. 치킨과 피자에 콜라 큰 것까지 주는데도, 놀랍도록 저렴한 가격이다.

 

포테이토 피자
더블 포테이토 피자

더블 포테이토 피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자다. 탄수화물 위에 탄수화물을 얹은 전형적인 칼로리 폭탄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맛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감자 이외에도 옥수수, 베이컨 등 다양한 토핑들이 잔뜩 올려져 있다.

 

베이컨 포테이토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위에 올려진 큼직한 베이컨과 위에 뿌려진 화이트 크림소스는 정말로 매혹적이고 고혹적이다. 감자의 고소함과 베이컨의 고소함 치즈의 고소함이 만나서 냅다 삼위일체를 이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포테이토 피자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바로 피치공주 때문이었다. 기준이 되어버렸다.

 

크리스피 후라이드 치킨
크리스피 후라이드 치킨

크리스피 후라이드 치킨,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치킨 메뉴다. 순수하게 염지 맛과 튀김의 바삭함을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아무리 양념소스가 맛있어도 기본인 후라이드가 맛이 없으면 말짱 꽝이라고 생각한다.

 

바삭바삭 치킨
바삭바삭 치킨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치킨 전문 브랜드가 아님에도 정말 기본은 살짝 넘는 뛰어난 치킨 맛을 구현한다. 피자도 평타 이상으로 맛있는데 치킨도 맛있는 정말 놀라운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정말로 옳게 된 나라다. 

 

겉바속촉
겉바속촉

치킨공주의 닭다리는 겉바속촉의 기본을 아주 잘 지키고 있다. 살짝 매콤하고 짭짤한 염지 덕분에 따로 양념이나 소스가 없어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단점이라면 맥주가 강하게 당기는 것이 조금 문제다. 으으, 참을 수 없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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