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김치전
오랜만에 막걸리가 엄청 먹고 싶어서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찾게 된 왕빈자. 전과 막걸리를 다양하게 판매하는 전통 주막이라고 한다.
전류 외에도 마른안주나 탕류 등의 다양한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막걸리에는 역시 부침개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김치전 하나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나와있는 모든 종류의 막걸리가 구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종류가 너무 많았다. 무안군에서 가장 대중적인 도갓집 막걸리나, 일로 막걸리도 정말 맛있지만, 조금 특별한 막걸리가 마시고 싶어졌다. 결국 정하지 못하고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다.
사장님의 추천은 담양 대대포 막걸리. 벌꿀이 들어간 달달한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막걸리들이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라면, 이 친구는 조금 끈적함이 느껴졌다. 다른 막걸리도 맛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대대포만 2병 시키고 말았다.
기본 안주는 번데기와 두부김치, 단무지 살짝. 기본 안주로만 막걸리가 한 병이 사라졌다. 양푼 막걸리잔과 번데기의 조합은 뭔가 그립다.
음, 솔직히 말해서 부침개는 엄청 실망이었다. 이게 14,000원이라니? 양이 너무 적고, 건더기 역시 보이지 않을 정도다. 맛 역시 주황색 빈대떡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저 그랬다. 막걸리 한 잔에 김치전 두 입씩 나눠먹으니 접시에서 사라졌다.
막걸리는 정말 맛있었지만, 안주는 조금 아쉬웠다. 파전 같은 메뉴를 시켰어야 했나?
[프랭크버거] 가성비 최고 패티가 완벽한 수제버거 (1) | 2022.05.19 |
---|---|
[예향정] 무한리필 쌈야채와 두루치기 그리고 찌개 (2) | 2022.05.15 |
[버거킹] 저가 햄버거 리뷰, 잔망루피쉬림프 (0) | 2022.05.03 |
[아오리라멘] 한강에서 라멘 시켜먹는 이상한 놈들 (0) | 2022.05.03 |
[국밥 참 맛있는 집] 얼큰한 배달 돼지국밥 뚝딱 (3) | 2022.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