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피자
스파게티
아쉽게도 반올림 피자샵에서는 햄버거는 팔지 않습니다.
<아이유 박스 도전 3일 차>
실패
오늘은 박나래 씨 얼굴이 나온 박스는 그냥 안 찍었습니다. 퓨......
오늘은 조금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피자 콜라 치킨 스파게티까지, 햄버거만 있었어도 정크푸드 5종 세트를 완성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이 많은 걸 혼자 다 처먹냐고요? 아, 그럼요 ㅋㅋ
세트메뉴 7번 = 콤비네이션 피자 R 사이즈 + 훈제치킨 한 마리 + 오븐 스파게티 1개 + 코카콜라 1.25L = 27,000원. 단품 가격만 봐도 세트메뉴가 정말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 피자 = 14,900원, 훈제치킨 = 10,000원, 오븐 스파게티 = 4,000원, 코카콜라 2,000원으로 치즈 오븐 스파게티가 서비스로 오는 정도의 할인율입니다.
치즈 오븐 스파게티는 마치 콤비네이션 피자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입니다. 페퍼로니, 올리브, 양파와 노릇노릇하게 그릇에 들러붙은 치즈까지! 게다가 배달이 빨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뜨거웠습니다.
내부는 꾸덕꾸덕한 토마토소스가 가득 들어있어서 치즈+토핑과 함께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치즈 오븐 스파게티 외에도 까르보나라, 고구마, 맥 엔 치즈 등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추가 요금을 내기도 싫고, 기본 토마토소스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 없습니다.
혹시 벽에 눌어붙은 치즈 떼먹으려고 알루미늄 접시 속이랑 겉을 뒤집는 사람 저 말고도 있습니까?
사실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치킨을 주문하려고 하다가 얼떨결에 세트 메뉴를 발견해서 주문하게 된 훈제 치킨입니다. 피자집에서 주문하는 훈제치킨은 대부분 냉동 보관된 레토르트 제품을 오븐에 굽는 식이 대부분이어서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보관이나 조리가 조금만 잘못되어도 역한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올림 피자샵의 훈제 치킨은 꽤 괜찮았습니다.
기름기는 확실히 적고, 냄새도 역한 냄새는 안 나고 향긋한 훈제향만 살짝 났습니다. 냉동닭 특유의 붉고 검은 뼈는 거슬리긴 했지만, 육즙도 많고 육질은 쫄깃쫄깃해서 충분히 먹을만했습니다. 한 마리 통닭이라서 손으로 닭다리를 뜯어먹는 재미도 있군요. 만 원에 이런 맛이면 그럭저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메인 메뉴이지만 이미 소개했던 콤비네이션 피자라서 뒷전으로 밀려난 비운의 메뉴입니다. 사실 콤비네이션 피자의 가장 큰 특징은 특징이 없다는 점이겠지요. 반올림 피자샵의 콤비네이션 피자는 페퍼로니 토핑이 꽤 많아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토핑 추가가 가능한 버튼이 배달앱에서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콤비네이션 피자에 페퍼로니 토핑 2개 추가해서 먹고 싶습니다.
오늘은 조금 위축되어서 레귤러 사이즈 피자 세트메뉴를 시켰지만 다음엔 라지 사이즈 피자가 포함된 세트메뉴를 도전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완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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