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바] 마늘에 진심인 치킨집, 땡초불갈릭 반반
매콤반반
티바 두마리치킨, 예전에 저렴하고 양이 많아서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자주 시켜먹은 적이 있는 브랜드다. 요즘 티바 본사에 마늘 로또가 터졌는지, 대부분의 치킨 양념에 마늘을 갈아 넣고, 썰어 넣고 있었다. 알마간, 고마간, 마늘빵, 불갈릭 7종류의 양념 중에 4가지가 마늘 치킨이다.
티바 두 마리 치킨(뼈)
후라이드 + 후라이드 = 23,000원
떙초불갈릭 추가 + 3,000원
26,000원
오늘의 주문은 땡초불갈릭 치킨 한 마리와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포장도 반마리씩 총 4등분으로 예쁘게 되어있다. 닭다리가 무려 4개나 되니까 행복하다.
후라이드 치킨, 바삭바삭함이 놀라운 정도다. 이렇게 잘 튀겨진 크리스피 후라이드는 정말 오랜만에 본다. 황금빛 표면이 정말 아름답다.
두껍고 속이 꽉 찬 닭다리를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는 진부한 표현이 절로 나오게 된다. 맛있는 치킨을 표현하는 저 완벽한 문장을 완성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하기만 하다. 아주 골고루 잘 된 염지와 고소한 기름 맛이 아주 맛있다.
오늘의 주인공 땡초불갈릭, 마늘과 고추에 붉은색 양념까지 매운 재료는 모두 때려 넣은 양념치킨이다. 강한 마늘향이 나는 달콤한 양념치킨에 토핑으로 고추까지 있으니 매우 매워 보이지만, 딱 먹을만하다. 매콤 달콤 부담 없는 매운맛에 기분 좋게 치킨을 뜯을 수 있었다.
할인 덕분에 오랜만에 맛을 봤지만,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2마리라는 엄청난 양에도 적당한 가격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