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땅치킨] 아이셔 치킨, 깐풍 후라이드
깐풍 소스는 중국음식의 느낌으로 살짝 매콤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땅땅치킨의 깐풍 후라이드는 엄청 새콤한 것이 특징이었다. 문제라면 너무 새콤한 맛이 강해서 먹을 때마다 흠칫거릴 정도였다. 두근두근거리며 야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혀가 깜짝 놀라는 기분이었다.
치킨 맛이 짜고 시다! 술안주라서 다행이지, 식사용으로 먹었다면 엄청 고역이었을 것 같다. 소주와 함께 먹으니 술술 들어가긴 하더라.
실제로도 너무 맛이 강하다고 매장에 컴플레인을 걸었다. 점주 왈, 기본 깐풍 소스를 중화시켜 약하게 했음에도, 그런 맛이 난다고 말했다. 기본 소스는 얼마나 강력한 맛일까 궁금하다. 도대체 본사는 이걸 무슨 생각으로 만들고 승인한 것일까??
※글 작성 기준 22년 현재는 땅땅 깐풍치킨은 단종됨
땅땅치킨
깐풍 순살 + 오븐 불갈비 스몰세트
21,900원
그냥 후라이드 순살치킨으로 시킬걸...
묶음으로 같이 온 땅땅 불갈비 오븐 치킨. 닭고기라고 생각이 안 될 정도로 정갈하게 썰린 오븐 순살 치킨이었다. 오븐구이 특유의 향긋함과 매콤 달콤한 갈비소스의 향이 만나서 정말 맛있어 보였다.
쫄깃쫄깃, 매콤 달콤, 아주 맛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세트메뉴에 끼워진 메뉴라서 '스몰'한 양이었다는 점이다. 정식 한 마리 크기로 주문했으면 훨씬 행복했을 것 같다. 땅땅 불갈비 오븐 치킨 16,900원.
리뷰 이벤트로 받은 치킨텐더 역시 맛있었다. 충격적인 맛 이후에 무난하고 맛있는 음식이 이어져서 정말 다행이었다.